Note

Don't Panic!


<모든> 일에 <늘> 긴장하는 나이기에 이번 족자 행도 두근대면서도 두려움 가득. 쉽게 패닉하는 버릇은 내가 극복하고 싶은 나의 면모 중 하나. 나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먼저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자, 선영. 긴장을 풀어줄만한 일들을 떠올려보자.


1. 해외에서 작업하는 것은 언제나 내가 바라는 일이다. 
2. 요즈음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오기에 작업에 집중할만한 환경이 필요하다. 
3. 작업하기에 충분한 돈이 모인 상태다. 
4. 족자는 전세계 예술가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다.
5. 족자는 물가가 저렴하기에 원하는 만큼 소비하며 풍족히 지낼 수 있을 것이다. 
6. 내가 머무를 집의 1층은 갤러리이다. 
7. 내가 머무를 집은 다른 작가들도 머물렀던, 글 쓰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다. 
8. 내가 머무를 집은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 자연에 둘러쌓인 위치에 있다. 매일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9. 나는 겨울을 탄다. 족자는 날씨가 따뜻하다. 
10. 나는 사교적이다. 원하는 만큼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11. 영어로 대화하는 것은 재미있다. 
12. 친구가 나 있는 동안 비행기타고 놀러오기로 했다. 
13. 플로레스에 사는 친구는 언제고 자신의 펜션에 머물러도 된다고 제안해주었다. 
14. 족자에 사는 친구가 있다. 그의 타투공방을 방문하는 것은 재밌는 일일 것이다. 
15. 플로레스에 또 다른 친구가 살고 있다. 
16. 이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언제고 다시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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