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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3.15 EBS 다큐 프라임- 학교란 무엇인가 6부 칭찬의 역효과
EBS 다큐 프라임- 학교란 무엇인가 6부 칭찬의 역효과

그들에게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은
'거봐, 생각처럼 넌 그렇게 똑똑하지 않아' 라는 것을 뜻하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차라리 열심히 하지 않고 
좋지 않은 결과를 받은 다음
사람들로부터 '쟤는 정말 천재인데 열심히 안해서 그런 거지,
열심히 하면 잘할거야'라는 평가를 받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캐롤 드웩 교수 - 스탠퍼드 대학교 심리학과 

끈기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일을 시작했을 때
그 일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몰두한다는 것이죠.
지속적인 칭찬은 항상 성공할 것이라는 자만심을 키워주고
쉽게 포기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그것에 대한 의견과 존중, 그리고
미래에 더 잘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자신이 일을 잘했을 때나
잘못했을 때에도 항상 칭찬받기만을 기대하게 됩니다.

로버트 클로닌저 박사 - 워싱턴대학교 신경정신과 

나래이션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끈기
그것은 실패를 인정하고 좌절을 배워야만 생겨나는 것이죠

문제는 무엇을 칭찬하는가 혹은 칭찬하는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평가하려는 그 생각 자체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칭찬한다는 것은 평가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칭찬을 하는 것은 통제를 하는 것이지
사랑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에 제가 책을 읽는 것에 대해 상을 받게 된다면
책을 읽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 갈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칭찬이나 상을 받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쉬운 책을 고를 겁니다.
그래야 빨리 읽고 상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또한 보다 깊이 없이 책을 읽을 겁니다.
이해가 아니라, 빨리 끝내는 것이 목적이 되기 때문이죠.

알피콘 - 교육 심리학자 

아이들이 배우는 것을 즐거워한다면 칭찬스티커는 필요하지 않아요.

캐롤드웩 교수
 
우선 가끔은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보기만 하면 되죠.
'잘했어, 네가 한 일이 마음에 든다'라고 하며 
아이들을 계속 평가하려는 분들은
아이들을 별로 믿지 않는 분들입니다.
아이 스스로는 좋은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죠.
칭찬을 통해 아이들을 조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두 번째로는 그저 우리가 보는 것을 설명해 주면 됩니다.
만약에 아이가 그림을 그린다면
'그림에 보라색을 많이 사용했구나' 라고 하거나
'사람들의 발가락을 그렸구나' 라고 하거나
'과자를 친구에게 좀 주었구나' 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런말은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어떻게 느껴야 할지 
결정하게 만들어주고 스스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결정하게 해줍니다.
 
세 번째로는 질문을 할 수 있어요.
'그 발가락 그리는 방법 어떻게 생각해 냈니?'
라고 하거나
'네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보라색이니?'
'왜 과자를 나누어 먹기로 했니?'라고 묻는 겁니다.
'네가 이것을 한 것이 마음에 들어.' 라고 하면서
아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희가 본 것을 말하고 질문을 함으로써
아이들이 반응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그런 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사람들이 되도록 만들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외적 권위자의 지지나 인정에 절절 매는 사람 말고요.


칭찬의 역효과는 자기의 자발성이라고 할까요
순수한 기쁨, 내적으로 자연히 성장하는 것에서 오는, 배우는 것에서 오는 즐거운 기쁨이 있거든요
그 기쁨을 빼앗아 가는 거죠

최성애 소장 - 아동 가족치료 전문가

정말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격려나 외적 보상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아요.

정윤경 교수 - 카톨릭 대학교 심리학과
 
나래이션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해 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박수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더 이상 달릴 수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고래 보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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