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작업



미친 사람처럼 작업실에 틀어박혀 

4박 5일 째 '쓰고' '그리고'를 반복하고 있다. 

거기에 '지우고'가 더해져 겉으로 보이는 진도는 더디지만. 


왠지 모를 설렘과 뿌듯함을 느낀다. (엄청나게 섭취하고 있는 카페인 때문일지도)

최근 읽은 '말하다'에서 김영하 작가님은

장편 하나를 쓰고 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어떤 책을 쓸 지 신중하게 선택한다고. 


다시 새 책에 도전하는 지금, 

'이 책을 쓰고 난 후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

가방 어깨끈을 야무지게 잡고 책 산을 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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