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나는 어째서,
내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이리도 형편없는 것일까.

내 한 몸 가누기 힘들고,
그래서 다른 이들에게 신경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이
미안하고, 화가나고, 견디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