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어제는 그림책 워크숍 2기 수강생분들을 만나고 왔다.
<동글>이라는 창작팀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2주에 한번 모임을 갖고 계시다 했다.
워크숍 커리큘럼에서 더 발전된 틀을 짜서 스터디하고 계셨다. 팀원들이 돌아가면서 서로 가르칠 수 있는 것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돌아가면서 창작해온 것 발표하고 논의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와 즐겁게 창작하고 있는 그 모습을 보며 내가 작은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기뻤다.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는데
요즘 사람도 안 만나고 지하로 파고들고 있었는데
무척 힘을 받았다는 걸 기록해두고 싶었다.
사람들에게 창작할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 반짝반짝 빛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나라면, 나 자신에게도 그렇게 용기를 불어넣고 격려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글이 오글오글하다.
내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 다시금 나아가야겠다.
ps) 또, 3기수강생분들도 팀을 이루어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받아 활발한 활동중이시다. 이건 자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