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틱낫한 - 평화로움

홀로, 또는 여럿이서 천천히 걸으라.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해서 걷는 것이 아니라, 단지 걷기 위해 걷는 것이다. 그것의 목적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해 있기 위함이다.

이 한 장의 종이와 관련되지 않은 것은 이 우주에 단 한 가지도 없다. 한장의 종이는 종이가 아닌 요소들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 한 장의 종이 속에는 구름, 숲 벌목꾼 등 다른 많은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종이는 그 자신이 아닌 요소를 전부 제거해버리면 완전한 무가 되어 버린다.
사실 이 우주에 독립된 개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은 곧 그 종이가 모든 것, 우주 전체로 가득 채워져 있음을 뜻한다.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번 죽음을 경험할 수 있지만, 또 다시 태어날 수 있다.


www.chosunyo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