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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chosunyoung 2015. 4. 8. 16:23

What's up?

 

 

 

 

1.

 

What's up?

 

이리 인사를 한다.

 

 

 

 

매번 같은 인삿말임을 짚자

 

 

 

 

Something should remain the same.

 

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2.

 

헤이리 까페 '카메라타'에 다녀왔다.

 

음악이 공간전체를 품고 있었다.

 

 

 

 

음악 들으면서 책 읽는 것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왔고

 

그것이 바로 내게 필요한 것이었음을 알게되었다.

 

 

 

 

LP판, 연필, 메모지, 누름돌, 모과차 사이에서

 

'욕망하는 식물'이라는 책을 읽었다.

 

 

 

 

앉은 자리 천장은 통유리.

 

비가 오면 비를 보고

 

해가 뜨면 해를 볼 수 있는.

 

 

 

 

우리가 방문한 날은 해의 날이었다.

 

 

 

 

 

 

 

3.

 

그는

"한국에서는 외모칭찬이 빈번하다.

 

'예쁘다' '잘 생겼다'는 엄밀히 말한다면 칭찬이 아니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외모를 평가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나라면 그런 얕은 칭찬보다는 조금 더 이야기를 나누며

 

그녀만이 가진 내적 요소에 대해 칭찬할 것이다."

 

 

를 던져주었고 덕분에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

 

 

 

 

 

 

 

4.

 

인생의 끝에서 변함없는 가치가 무엇일까.

 

성희언니가 지적했듯

 

유한한 가치로 사랑받는다면 영원한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허나 내가 지닌 내적 가치, 내 생각들, 내 성품,

 

내 글과 그림으로 사랑받는다면

 

나는 보다 오래 행복할 것이다.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싶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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