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unyoung 2011. 7. 10. 22:50

7/10

'내면초상화' 책 인쇄가 끝나고 나서 
짧은 슬럼프가 왔다.

모든 것이 무의미해 보이는 그 순간
무의미해 보이는 그 모든 것을 때려 치웠다.

그리곤 가장 멀리 달아났다.
달아날 수 있는 곳까지 있는 힘껏 탈선했다.

그 멀리서 바라보니 어느새 
무의미해보였던 것들이 의미있어 보인다.

가자 선영아.
다시 굽이굽이 돌아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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