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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씁니다.

chosunyoung 2013. 2. 8. 00:37

책을 씁니다.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며, 

혹은 써둔 글이 형편없다며 투덜대다가 

다시 책상 앞에 앉고. 


다 잊고 실컷 놀다가 

다시 책상 앞에 앉고.


졸다가 커피 한 잔 들고 

다시 책상 앞에 앉고.


주위 사람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빠개질듯 고민하다 

다시 책상 앞에 앉고.



파도처럼 오며 가며 그렇게 한 권의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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