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그녀에 대하여

<슬로 이즈 뷰티풀> 이란 책을 읽다가, 정은이야말로 삶이 무언지 진정으로 알고, 그것을 실제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일이 아무리 바쁘더라도,

까페로 훌쩍 나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이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일을 마쳐놓고 저녁 약속을 잡을 정도의 여유를 낼 수 있는 사람이고,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고, 그 날의 일상을 기록하는 그림일기를 그릴 수 있는 사람이고, 한 자리에 걸터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공상하며 시간 보낼 수 있는 사람이고, 도중 누가 말을 건대도 웃으며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고, 무엇 좀 도와달라면 흔쾌히 하던 일을 중단할 수 있는 사람이며, 이 아름다운 일상마저 무거이 느껴질 때는 훌쩍 떠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이야기를 정은에게 하였더니 너도 그렇지 않냐 한다. 생각하니 요즈음의 나는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허나 정은은 내가 처음 그녀를 본 순간부터 이러한 리듬을 가지고 삶을 즐기고 있었다. 내가 변했다면, 그것은 그녀에게 배운 것이다.
고맙다. 고 말하자,


그녀는 천천히 빙긋
미소를 지을 시간을 낸다.



(그녀의 홈페이지: www.eshita.com)




www.chosunyo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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