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3/25

1.
또 도서관 다녀왔다.


대여 기간인 2주를 넘기면 넘긴 시일만큼 책을 빌리지 못하기에 조마조마했는데,
표해둔 달력을 보니 다녀온 지 1주일밖에 되지 않았단다.

책이 잘 읽히는 계절인가보다.

지난해, 내면초상화로 많이 쏟아내어 그런지,
자꾸만 더 채우고 싶어진다.

더디 읽히는 책을 부러 집어든다.


2.
1년 쯤 쉬고 싶다.
더디 살면 살 수록,
더 더디 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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